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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브] 플로깅 하면서 '이것'을 주워보세요!

등록일 :2022-11-01

오늘은 MZ 세대의 트렌드, 플로깅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 후 이 활동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플로깅 하면서 '이것'을 주워보세요!

이것이 무엇인지는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플로깅의 뜻, 장점

플로깅의 뜻과 장점에 대해 알아봐요!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며 생태계 파괴, 이상 기온, 재해 등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그렇기에 환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문제가 되었습니다. 환경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사람들이 점차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다양한 환경 관련 운동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플로깅이란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조가(jogga; 조깅하다)'를 합성하여 만든 '플로가(plogga)'라는 용어의 명사형으로 '쓰레기를 주으며 조깅하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인데요. 단어 뜻 그대로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입니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요.

 

플로깅은 일반적인 조깅에 비해서도 더욱 장점이 많은 운동입니다. 기본적으로 조깅은 성인병 예방, 우울증상 호전, 척추 유연성 유지 등 다양한 운동 효과가 있는데요. 플로깅 중 쓰레기를 줍기 위해 다리를 구부리는 동작은 스쿼트, 런지 등의 운동 자세와 유사한데 이런 동작들은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렇기에 플로깅은 일반 조깅보다 더 높은 칼로리 소모와 근력 강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미지 / 내용 출처 : 서울시 대표 소통 포털 '서울둘레길 걷고 선물 받자! 플로깅 캠페인 참여자 모집'

 

 

또한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낮출 수 있는 환경적 측면을 가지고 있고 큰 장소 제약 없이 근처 동네, 공원, 산책로 등에서 언제 어디서든 실천할 수 있는 점이 아주 매력적인 활동입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건강하게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의미있고 장점이 많은 플로깅! 이에 대학교 동아리부터 봉사, 지자체 활동까지 여러 단체에서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도 2020년 플로깅 모임에 가입한 후 종종 둘레길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 하고 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지나온 자리가 깨끗해진 모습을 보았을 때의 상쾌함과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이렇게 좋은 플로깅 활동이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바로 분리수거인데요. 쓰레기를 주운 것까지는 너무 좋지만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모아 버린다면 또 다른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신경써서 분리배출 해야 한다는 것! 

 

개인적으로 저는 플로깅 할 때 두개의 큰 봉투와 작은 봉투를 들고 다니는데요. 첫번째 봉투는 일반쓰레기, 두번째 봉투는 재활용 되는 쓰레기(플라스틱, 유리병, 종이 등), 세번째 작은 봉투에는 바로 '이것'을 담습니다. '이것'을 소소하게 모으면 원활한 분리수거에도 도움이 되고 나중에 새롭게 재탄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플로깅 하면서 '병뚜껑'을 주워보세요!

플라스틱 병뚜껑의 불편한 진실

 

 

 

플라스틱은 분리수거 해도 병뚜껑을 따로 분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는 분이 많습니다. 플라스틱 병뚜껑은 재활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분리수거 한 플라스틱, 종이, 유리 같은 재활용 쓰레기는 한데 모아 선별장으로 가게 되는데요. 분리배출된 플라스틱은 보통 선별장에서 PET, PE, PP 등 세부 재질과 종류에 따라 나누어지고 그 결과에 따라 재활용이 이루어지게 지게 됩니다. 그런데 플라스틱 병뚜껑처럼 너무 작은 플라스틱은 이 선별 공정에서 분리되기가 어려워 재활용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출처 : 플라스틱 방앗간 홈페이지)

 

버려지고 재활용 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소각 과정에서 오염을 야기하거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데요. 이렇게 잘게 부서진 미세 플라스틱은 결국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 식탁까지 올라와 건강과 환경 모두를 위협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플라스틱 분리 배출은 특히 신경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공원, 산책로에서 플로깅을 한다면 버려진 플라스틱 병, 뚜껑을 자주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항상 '플라스틱 병뚜껑'을 주워 작은 봉투에 담아 보관합니다. 비록 병뚜껑은 선별장에서 재활용될 수 없을지라도 이를 잘 모은다면 멋지게 재활용되어 지구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플라스틱 환경 문제에 깊게 공감하여 다양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 나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병뚜껑 재활용에 사용되는 건 '프레셔스 플라스틱'이라는 프로젝트입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은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모아 종류별·색깔별로 분류해 분쇄기로 부순 후 그 조각을 녹여 가공해서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프로젝트 재활용 기계 도면 등을 오픈 소스 형태로 공유해 세계 각국에서 의미있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사진 장소 : 알맹상점 리스테이션 / 직접 만든 고리

 

  

사진 장소 : 플라스틱 방앗간 / 재활용 소재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꽃 키링

 

 

한국에 있는 많은 곳에서도 '프레셔스 플라스틱' 기술을 사용하여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후 시간날 때마다 수거하는 곳에 방문하여 모은 플라스틱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가져온 병뚜껑을 색별로 분류하여 수거함에 넣기만 하면 되기에 아주 간단해요.

저는 그 중에서도 '알맹상점 리스테이션'과 '플라스틱 방앗간'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알맹상점 리스테이션'은 서울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상점으로 내부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계가 있어요. 병뚜껑을 가져가지 않아도 수거함에 있는 것을 사용할 수 있고 내가 가져온 뚜껑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직접 체험하여 고리를 만들었는데, 병뚜껑의 색과 기계 압축 과정에 따라 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의미있는 제품을 받았답니다. '플라스틱 방앗간'은 서울환경연합에서 운영하는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의 일환인데요. 역시 직접 방문하여 플라스틱을 배출한 후 기념으로 병뚜껑 플라스틱으로 만든 트리, 눈꽃 키링을 구매했습니다. 이 또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오묘하고 의미있는 제품이에요.

플로깅을 하며 건강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하고 좋았는데요. 여기에 작은 신경을 기울여 병뚜껑까지 함께 모아 올바른 분리 배출에도 동참하고 나만의 예쁜 굿즈도 만들 수 있어 더더욱 의미있고 뿌듯한 활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건강과 환경 보호, 플로깅으로 동시에 잡기

병뚜껑도 함께 모아 지구 살리기에 함께 동참해요!

 

 

매년 발생하는 전세계적인 이상 기후는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가 되어야 한다는 걸 체감하게 합니다. 이제는 정말 우리 모두가 환경을 지키기 위한 변화에 동참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이라도 내딛는다면, 그 작은 발자국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아직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게 어렵다면 우선 플로깅을 통해 함께 쓰레기를 주워보는 게 어떨까요? 건강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지킬 수 있는 쉽고 의미있는 시작이 될 거예요!

본 포스팅은 (재)인천테크노파크 인천콘텐츠서포터즈 1기의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작성자: 인천콘텐츠서포터즈 1기 에디터 강윤지